조중동이 아니라 조동매? 지역마다 다르다. 심지어 광주는 매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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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은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압도적으로 보수 성향 신문사의 비중이 크고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도 큽니다. 신문 발행부수를 비교하면 보수 대 진보가 12 대 1의 비율이고 매출액 기준으로 비교하면 10 대 1입니다.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JTBC를 제외한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3사, 보도전문채널 2사가 모두 보수 편향의 논조를 보였습니다. 한때 시청률 기준으로 보수 대 진보가 19 대 1, 매출액 기준으로 30 대 1의 격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연합뉴스와 뉴시스, 뉴스1 등 이른바 뉴스 에이전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죠. 미디어오늘 조사에서는 통신 3사의 비중의 거의 50%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통신사들이 속보에 강하기도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들이 기계적인 중립에 안주하면서 오히려 여론을 교란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령별·지역별·소득별로 살펴보면 미묘하게 진보·보수 언론의 선호가 엇갈립니다. 우리가 읽는 것이 우리를 규정합니다. 보수 편향의 저널리즘 지형이 한국 사회를 규정하고 우리의 사고를 제약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읽을 수 있죠. 기본적으로는 조중동 구조가 강고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중앙일보보다는 동아일보가 강하고 부산경남에서는 매일경제가 중앙일보보다 강합니다. 대전충청에서는 매일경제가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호남에서는 조선일보가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경향신문에 이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광주에서는 매일경제가 1위군요. 동아일보아 한겨레가 작은 차이로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순입니다. 부산과 대구는 조동매입니다. 전북은 동매한, 전남은 매동한이군요. 조선일보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지역입니다. 경북은 조동매, 경남은 조동중이군요.

자세한 연도별 추이는 별도 포스트로 다루겠습니다.